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 (문단 편집) === 과학성, 증거 부재 === Q. 실험할 수도 없으며 반증할 수도 없는 진화론은 보이지도 않고 다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상황에 기반을 두고있다. A. 저런 주장은 진화론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두 개의 분야를 완벽히 무시하고 있다. 바로 미시적 진화(microevolution)와 거시적 진화(macroevolution)다. 미시적 진화는 종의 변화를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본다. 즉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종의 도래(到來)를 연구하는 것이다. 거시적 진화는 분류학적 관점에서 종의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들의 연구의 증거는 종종 화석기록과 DNA구조 비교를 이용한다. 창조설자들조차도 미시적 진화에 대해서는 실험실에서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버젓이 눈에 보이게 확인시켜 주니까 할 수 없이~~ 인정하고 있으며[* 세포, 식물 및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이 그 예이다.] 갈라파고스 섬에 사는 새들을 이용한 실험 또한 인정한다.[* [[http://en.wikipedia.org/wiki/Peter_and_Rosemary_Grant|피터, 로즈마리 그랜트 부부]]는 20년 동안(1973~1993년)이나 진을 치고 관찰한 결과, 환경에 따라 부리 크기가 달라진다, 즉 미시적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이종교배를 통해 단 2세대만에 새로운 종이 분화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새롭게 발견된 종은 발견된 섬의 이름을 따 Daphne Major finch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한–미–불의 공동연구진이 20년에 걸쳐 대장균을 4만 세대나 관찰해가며 진화를 입증하였다.[* 이 실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랜스키 대장균 장기진화실험을 검색하면 된다.] 즉 자연선택과 다른 방법들, 예를 들어 염색체 변화, 공생, 이종교배 등이, 세월이 지나며 생명체를 눈에 띄게 진화시킨다. 거시적 진화의 연구는 직접적인 관측보다는 화석들의 연관성과 분자생물학을 사용한다. 다른 여러 학문들(천문학, 지질학, 고고학 등)처럼 이것 또한 실험할 수 있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한다. 이것의 특징은 물리적 증거와 그 증거를 통하여 미래 진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가장 오래된 종(약 500만 년 전)과 지금 있는 종(약 10만 년 전)을 비교할 때, 우리는 점점 현대인처럼 발전해가는 화석들을 발견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고, 이는 실제로 그 화석들을 발견함으로써 증명되었다. 또한 진화론적 생물학의 도움으로, 우리는 예전보다 더욱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고, 많은 연구원들은 이를 ~~재정이 받쳐주는 한~~ 언제든지 실험할 수 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분자생물학적 증거인데, 서로 근연(近緣) 관계에 있는 여러 생물의 DNA 염기 서열을 분석하면, 서로 다른 생물에 있는 유사한 기능을 하는 서로 다른 유전자의 기원이 결국 어떠한 한 점으로 수렴하는 경우(병렬 상동), 또는 같은 생물에 있는 여러 유전자의 기원이 한 유전자로 수렴하는 경우(직렬 상동)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그 유전자들이 어떠한 하나의 '공통 조상 유전자'로부터 각각 진화해 나왔다는 결정적 증거다. 또한 진화론에 대한 화석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증거는 발생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석학적 또는 분자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 기원이 같은 기관[* 상동(相同) 기관이라고 하며, 그 예로는 어류의 아가미뼈, 파충류의 턱뼈와 포유류의 청소골(방형골 제외)이 있다.]은 실제 발생 과정에서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화석학적, 또는 분자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 기원이 다른 기관[* 상사(相似) 기관이라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종류가 다른 생물의 기관에서, 구조는 서로 다르나 그 형상과 작용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그 예로는 박쥐(팔의 피부에서 기원)와 새(파충류의 비늘에서 기원), 익룡(翼龍)의 날개(네 번째 발가락 주변의 피부에서 기원)가 있다.]은 발생학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곳에서 기원한다. 직관적으로 종분화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고리종이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A와 B는 교배가 가능하다. B와 C도 교배가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뒤로 갈수록 A와 특정 개체들간의 유전적, 물리적 거리는 멀어지며, 마찬가지로 F와 G도 교배가 가능하다. '''그런데 A와 G는 교배가 되지 않는다.''' 분명 A와 G까지 연속적인 고리가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양끝은 서로 종이 다른 것이다. 즉, 종분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언어학의 [[방언연속체]]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이는 종에 대한 오개념을 논파하는 예시이기도 하다. 되돌이후두신경 역시 진화론의 강력한 증거인데, 어류에게서 되돌이후두신경이 처음 나타났을 때는 뇌에서 대동맥 뒤쪽을 지나 아가미를 잇는 경로가 최단 경로였지만 진화가 진행되며 목이 생기고 심장과 뇌는 멀어졌고, 되돌이후두신경 역시 심장 근처의 혈관을 거치는 비효율적인 구조로 변형되었다. 이는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척추동물들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며, 결정적으로 현생 어류 역시 되돌이후두신경이 후두와 대동맥 뒤쪽을 지나 뇌로 연결되는 최단경로를 따르고 있다. 만약 [[지적설계|누군가 인간의 되돌이후두신경을 직접 설계했더라면]] 되돌이후두신경은 후두와 뇌를 최단경로로 연결하거나, 굳이 저렇게 애매한 위치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적당히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도록 설계했을 것이다. [[https://m.blog.naver.com/sinhj2003/222643471967|한 블로거가 해당 기관을 지적하는 글.]] 또 사람의 [[배아]] 단계에서 척삭[* 모든 척추동물들은 척삭이 발생 단계에서 생겼다가 사라진다.]이나 [[아가미]] 틈, [[꼬리]] 같은 현생 인류에 존재하지 않던 기관들이 잠시 나타났다가 구성 세포가 사멸해 사라지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것들은 각각 척삭동물의 공통조상, 어류, 유인원 이전의 공통조상으로부터 물려내려온 것이다. 꼬리는 꼬리뼈라도 남아있으니 그렇다 쳐도, '''인간과 하나도 관련없는 척삭과 아가미 틈은 도대체 왜 나타났다 사라지는가?''' 게다가 간혹 돌연변이로 꼬리 달린 기형 인간이 태어나기도 하며, 비활성화 유전자가 제거돼 다리 달린 뱀이 태어나기도 하는데[* 그런데 하필 성경에 [[에덴의 뱀]] 에피소드가 있어서 창조설자들이 이를 자기들 주장의 근거로 쓰기도 한다. 이 주장에 따르면 [[야훼]]가 뱀에게 벌로 "다리가 생기는 유전자가 비활성화되는 유전자를 집어넣었다"는 괴상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사실 뱀의 길이와 이동 방식을 보면 알겠지만 뱀은 다리를 그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동물은 아니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저 저주는 오히려 뱀에게 축복에 더 가깝다. 전형적인 성경의 고증 오류.], 진화론 없이는 이런 현상에 대한 당위적 설명이 힘들다. 굳이 발생 단계에 저런 이미 퇴화해 없어진 기관들이 다시 나타나는 이유는 간단한데, 배아는 생명의 첫 단계이니만큼 배아를 건드는 돌연변이는 무지막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그렇기에 안전하게 미리 기관들을 생성시켜 놓고 나중에 사멸시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현생종과 닮았고 연대가 맞으면 대충 조상종으로 분류하는 식으로 [[고생물학]]자들이 뇌피셜을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고생물학에 무지한 대중들이 고생물학은 전문성이 없는 학문이라고 착각하는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오해는 고생물 복원 밈이 퍼지면서 더 커졌다. 고생물학 문서에서 알 수 있듯 고생물학은 [[해부학]], [[분자생물학]], [[고고학]]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는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다. 지금은 분자생물학 기술을 동원해 초식이냐, 육식이냐를 구별하는 수준까지 왔다. 이런 기법들은 과학 수사에서도 유골 주인의 얼굴을 복원하는 데 잘 쓰이고 있다. 이들이 뇌피셜을 하고 있다면 [[전갈]]과 [[바다전갈]], [[잠자리]]와 [[메가네우라]]는 비슷한 계통으로 묶여야 할텐데, 실제로는 전혀 다른 계통으로 묶인다. 이런 경우를 [[수렴진화]]라고 한다. 학계에 매년 쏟아져 나오는 화석의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것들을 '동료 과학자들의 태클에 안 걸리면서' 일일히 뇌피셜로 분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지금도 분류되지 않은 고생물 종들은 수북히 쌓여 있다. 물론 복원도에 있어서는 잘못 복원됐거나 색깔 등 지금 알 수 없는 것들을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해 임의로 복원한 것들도 있지만, 전자는 연구가 진척되면 동료 과학자들이 바로잡아주는 편이고, 후자는 그들도 '''실제와 다르다'''거나 '''추정해서 입혔다'''고 밝힐 뿐 이게 맞다고 하진 않는다. 그리고 진화론 반증은 분명 가능하다. 땅을 파다 보니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화석이 튀어나온다면, 그러니까 예를 들어, J.B.S. 홀데인이 언급한 것처럼 [[삼엽충]] 같은 애들이 살던 [[캄브리아기]] 시절 지층에서 뜬금없이 [[포유류]]인 [[토끼]] 화석이 발굴된다면, 진화론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아니면 [[어피치]]--음?--의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 역시 진화론을 한 방에 부정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동물과 식물은 계 단위에서부터 갈라지는, 즉 진화생물학적으로 [[선캄브리아대]]에서부터 이미 분화가 일어난 간극임에도 동물과 식물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어피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면 그것은 생물학을 아예 새로 써야 할 일이 된다. 그러나 그런 화석은 발견된 바 없다. 창조설 지지자들은 미싱링크 따위를 운운하거나 진화론 학자들의 발언을 왜곡하기보단 그런 화석을 찾으러 다니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카를 포퍼(Karl R. Popper)가 정리한 '''반증 가능성(Falsifiability)의 원리'''를 조금 비틀어 말해보면, "까마귀는 검다"는 것을 부정하려고 이 명제에 수많은 시비를 거느니, 하얀 까마귀를 한 마리 가져다놓는다면 무엇보다 명쾌한 부정이 된다. 여담으로 실제로 진화생물학 초창기에는 '''[[런던 해머|공구 화석]]''', '''[[라틴 문자]] 알파벳 화석''' 등을 [[주작]]해서 진화론을 부정하려고 창조론을 '증명'하려던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만약 실제로 진화론이 과학이 아니며 실험도 증명도 불가능하다면 생물학계에 등록된 수도 없이 많은 진화생물학 논문들과 거기서 인용된 더 많은 생물학 논문들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아무 학술지에 "evolution"을 검색하면 된다. 이들 논리에 따르면 '''99%의 생물학자'''가 '실험도 증명도 불가능한' 유사과학을 믿고 있다는 말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